지난 11월 충남 공주시 소재의 풍광이 아름답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겉모습은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내면에서는 따뜻한 나눔과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모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D도시공사의 공무직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소통과 공감을 키워드로 진행된 조직활성화 워크숍.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직활성화를 내세우는 수많은 교육과 워크숍에 참가하고, 유사한 진행패턴에 크게 신선함이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 결과로 들이는 예산이나 노력만큼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관례적인 행사가 돼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귀한 시간 만들어 주신 공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일상생활에 있어 업무가 반복적이고, 20년 근무하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생활해오다 이렇게 참신하고 유쾌하게 워크샵에 온 지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고 즐겁고 신나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참가자 A씨는 “오늘 명상의 시간에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고, 다른 사업소 분들과 함께 공감하며 게임도 한 부분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 일상 생활을 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변화가 될 것 같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이 교육을 진행했던 전인교육의 김혜원 책임컨설턴트는 왜 공사 공무직 임직원들에게 조직활성화 워크숍이 필요한지에 대해 다음의 5가지의 이유를 들며 조목조목 이야기하였다.
‘1 공사기관은 다양한 부서와 직무 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공무직과 일반직 간의 소통 부재 또는 업무 갈등이 조직 효율성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조직활성화 워크숍은 부서 간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여 업무 조율과 의사소통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2. 공무직 직원들은 반복적인 업무로 인해 업무 만족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직활성화 워크숍은 새로운 동기를 제공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재인식하게 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3. 공사기관은 규제와 업무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높을 수 있습니다. 조직활성화 워크숍은 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증진시켜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높입니다.
4. 공무직 직원은 일반직과의 위계 차이로 인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직활성화 워크숍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증진하여 조직 내 유대감을 강화하고, 평등하고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5. 공무직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가 조직 전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조직활성화 워크숍은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여 직원들이 조직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합니다.
기존직원과 신규직원, 구세대와 신세대, 우리 사업소와 타 사업소 직원들간의 소통이 신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 것만으로도 만족하다는 듯 대부분의 참가자가 웃음을 머금고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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